안경사의 깨달음

삶의 방식

아이아이안경 2004. 4. 27. 20:14

삶은 어떤 때는 너무 치열해서 또 어떤 때는 너무나 느슨하여 간혹 방향을 잃기도 한다...

 

내가 머리가 커서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할 때부터 안경학과 삶은 붙어 다녔다.

 

나름대로 안경학을 파고든지도 꽤 시간이 흘렀고 한때는 치열하게 또 한때는 느긋하게 안경학을 공부하고 있다.

 

안경학은 20대 초반에 시작하여 이제 30대 중반을 지나치고 있고 내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40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많은 부분을 배웠고 잊었으며 깨닫고 놓치기도 했다.

 

바보같은 꿈도 꾸었으며 꿈도 꾸기 전에 포기하거나 미리 선입견을 가지고 생각을 한 적도 많다.

 

안경학을 좋아해서 공부하다가 보면 욕심이 생긴다. 뭔가 되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면 시야가 좁아지고 생각이 짧아진다.

 

언제든지 안경학을 포기할 수 있는 마음으로 안경학을 공부한다.

 

그래서 항상 안경학으로의 여행은 부담이 없다.

 

안경학은 내게 치열한 삶의 현장이자 느긋한 취미생활이다.

 

취미는 어떠한 지위나 학위나 결과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 안경학을 대하는 태도이다.

 

치열한 삶은 내게 살아갈 양식을 주고 느긋한 삶은 내게 살아갈 재미를 준다.